지난 12일 부산역 2층 대합실에 ‘그랜드 피아노’가 설치돼 방문객에 볼거리, 들을거리, 즐길거리를 선사한다. 현장 공연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관람하고 있다. 부산관광공사 제공 |
부산의 관문 ‘KTX부산역’ 2층 대합실에 그랜드 피아노가 등장해 이곳을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관광공사와 한국철도공사 부산경남본부가 이곳에 일반인 전공자를 대상으로 ‘피아노 콘테스트’도 열어 볼거리를 마련한 것이다.
두 기관은 지난 12일 KTX부산역 대합실에 그랜드 피아노를 마련, 오는 26일까지 연주 공간을 모두에 개방한다고 13일 밝혔다. 개방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두 기관에 따르면 이 피아노는 현장 관리자의 인솔에 따라 누구나 자유롭게 연주할 수 있다. 아울러 공사는 연주자의 영상 촬영본도 함께 제공한다.
설치 첫날인 지난 12일에는 버스킹존이 운영돼 특별공연이 열렸다. 이 자리에 바이올린 인플루언서 ‘탁보늬’가 바이올린을 켜며 깜짝 등장, 2층 대합실 현장에 있던 관광객들의 호응을 받았다.
아울러 피아노 전공 또는 특기자를 대상으로 피아노 콘테스트도 마련돼 오는 27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콘테스트는 기관 유튜브 채널에 함께 업로드된다.
심사는 현장공연 영상 호응도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 연주 3편을 선정하며 1등 50만원, 2등 30만원, 3등 20만원의 시상금을 수여한다. 결과는 오는 31일 발표된다.
공사 관계자는 “다시 찾고 싶은 부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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