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라엘, 카타르 도하에 전격 공습
이스라엘이 휴전 중재국인 카타르의 수도 도하에 전투기와 드론을 동원한 공습을 감행했다. 이번 작전은 이스라엘 본토에서 약 1,800km 떨어진 표적에 10발의 정밀폭탄을 투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외신들은 하마스 고위 인사를 타겟으로 한 공격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하고 있으나, 하마스 측은 “보좌관 등만 사망했으며 대표단 암살 시도는 실패했다”고 반박했다. 이처럼 중재국을 직접 겨냥한 초유의 군사 행동은 중동 평화협상에 심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민간인 피해 최소화” vs “휴전 중재 파괴”
이스라엘은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밀 무기를 사용했다”는 성명을 발표했으며 “하마스를 격퇴하기 위한 작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카타르는 이번 공격 이후 휴전 중재 역할을 일시 중단하겠다고 미국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져 중동 평화협상이 즉각적인 위기에 직면했다.

이집트는 “이스라엘의 이번 공격은 국제법 위반”이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제기했고, 유엔 사무총장도 중재국을 공격한 이스라엘에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유엔 안보리 긴급 소집…한국에 주목
이스라엘의 도하 공습 직후 유엔 안보리는 긴급회의를 소집하기로 결정했다. 알제리와 파키스탄의 요청으로 뉴욕 현지 시각 10일 오후 3시에 회의가 열릴 예정이며, 현재 안보리 의장국을 맡고 있는 한국이 회의 의장국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안보리 의장국은 회원국 간 이견 조율과 평화 회복을 위한 주도적인 역할을 맡는다. 한국은 이번 사안에서 국제 평화와 안보에 대한 책임 있는 대응을 보여줄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부여받았다고 평가된다.

외교적 파장, 중동 균형 흔들리나
카타르가 휴전 중재에서 물러난 것은 중동 전반의 군사외교 지형에도 중대한 변화를 예고한다. 이집트, 사우디 등 전통적인 중재자들은 물론 미국까지도 무력 충돌의 파장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이스라엘이 휴전국의 중립성을 침해함으로써 향후 중동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신뢰가 크게 흔들릴 수 있다. 대규모 난민 이동 가능성과 지역 내 미국 및 유럽 국가들의 이해관계 변화도 우려되는 대목이다.

한국이 이번 유엔 안보리 의장국으로서 해야 할 역할은 막중하다. 이스라엘의 공습이 국제 안보를 위협하는 사건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중립적인 중재자이자 협상 촉진자로서 전문성과 공정성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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